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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시대적 배경, 등장인물, 실화, 관련 영화

by 폼므 2024. 5. 23.

 

시대적 배경

1970년대부터 지속된 독재정치 하에 있었으며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망하고 전두환장군이 군사 쿠데타를 일으키며 대한민국을 장악하며, 계엄령과 정치적 반대 세력을 탄압했다. 이에 1980년 5월 광주에서 대중적인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다. 이는 전두환의 계엄령 선포와 권력 강화 계획에 대한 항의로 시작되었다. 정부는 극도의 폭력으로 진압했다. 공수부대원들이 광주로 파견되어 시위대를 진압했고, 수백 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고 투옥되었다.

 

등장인물

김만섭 (송강호) : 서울에 사는 평범한 택시기사. 과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근무한 경험 덕에 영어 단어를 나열해서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어느 날 전남 광주에 가면 10만원을 준다는 외국인(피터) 이 있다는 사실을 듣고 그를 만나 광주로 향한다. 초반에는 학생 시위단에 대해 부정적입 입장이었으나, 광주에 가서 참상을 직접 보고 나서는 그들에게 동요된다. 그는 부상당한 시위자들을 구출하러 직접 가지도 하고, 위험을 감수하고 적극적으로 광주 시민들을 돕는다. 

 

피터 (토마스 크레치만) : 독일의 배우, 서독의 기자이다. 일본에서 근주 중 한국의 소식을 듣고 광주로 가게된다. 

 

황태술 (유해진) : 광주의 개인 택시 기사. 영화 후반부에는 동료 기사들과 함께 만섭 일행의 광주 탈출을 돕는다. 정이 많고 사려 깊은 인물이다. 

 

구재식 (류준열) : 대학생으로, 영어를 조금 할 줄 알아 피터의 말을 통역하게 된다. 주인공 일행과 함께 상황을 보러 갔다가 사복경찰에서 쫓기는 신세가 되고, 결국 자신을 미끼로 사복경찰로부터 만섭과 피터가 도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후 병원에서 시체로 나온다. 

 

 

실화, 실존 인물

김사복 : 송강호가 맡은 김만섭의 실존 인물이다. 1980년 독일인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와 헤닝 루모어 녹음기자와 함께 광주의 참상을 전세계에 폭로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1980년 5월 20일 기자들과 함께 광주에 갔고, 21일 낮에 1차 탈출을 한 뒤, 밤에 힌츠페터가 일본으로 건너가 먼저 촬영한 필름은 전달해 주고 돌아온 23일 오전에 다시 광주로 갔다가 27일에 돌아온다. 하지만 민주화운동을 직접 목격한 탓인지 PTSD가 와서 광주에서 돌아온 후로는 거의 술에 빠져 살았으며, 가족이나 동료들에게 학살극에 대한 두려움과 경멸감을 드러내며 고통을 호소했다고 한다. 그리고 1984년 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위르겐 힌츠페터 : 독일의 기자이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현장을 영상에 담아 외국에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 영상을 독일에서 수차례 방송되었고, 외국의 다른 언론들도 이 영상을 보도함으로써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일명 푸른 눈의 목격자라고 불린다. 그는 1986년 광화문 시위 취재 때에는 경찰에게 구타당하여 목과 척추에 중상을 입기도 했으며, 1995년 은퇴한이후에는 독일에 거주하였다. 생전 그는 사망 후에 518 묘지에 묻히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으며, 518 유족과 광주광역시 등 단체들은 그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기도 했으며, 실제로 사망 후 그가 바란대로 손톱과 머리카락 등 신체 일부가 담긴 추모비를 518 묘지에 설치하기도 했다. 

 

 

관련 영화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역사적으로 큰 사건이다보니 이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많이 있다.

 

1. 꽃잎 (1996년) : 장선우 감독, 폭동 달시 어머니의 잔혹한 죽음을 목격하고 트라우마에 빠져 전국을 떠돌던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폭력과 그것이 생존자들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을 생생하고 단호하게 묘사하고 있다.

 

2. 박하사탕 (1999년) : 이창동 감독, 광주민주화운동이 개인에게 미친 심리적, 사회적 영향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스토리는 역순으로 전재되어 주인공의 삶을 추적한다. 주인공은 항쟁의 경험은 자신의 삶을 궁극적인 몰락으로 이어지게 했다. 영화는 트라우마, 죄책감, 상실이라는 주제를 갖고 있다.

 

3, 화려한 휴가  (2007년) : 김지훈 감독, 실제 사건을 묘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군부의 잔혹한 진압에 맞서 싸운 일반 시민들의 용기와 회복력을 그린다. 감정적 깊이와 역사적 정확성을 다루고 있다.

 

4. 26년 (2012년) : 조근현 감독,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 영화는 광주항쟁으로 인해 삶이 황폐해진 한 무리의 사람들을 따라가는 허구식 서사이다. 그들은 26년 후 군 집압 명령을 내린 사람을 암살함으로써 정의를 추구하기 위해 다시 모인다. 영화는 스릴러와 드라마의 요소를 결합해 피해자 가족들의 아픔과 정의를 향한 열망을 다룬다.

 

5. 1980 (2004년) : 강승용 감독, 광주민주화운동의  전후, 한 가족의 삶을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가족들의 두려움, 고통, 혼란 등 역사전 사건 앞에서 한 가족이 어떤 영향을 받는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