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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2> 캐릭터의 성장, 새로운 캐릭터, 정서적 영향

by 폼므 2024. 6. 21.

 

 

캐릭터의 성장

<인사이드 아웃>은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각각의 캐릭터로 구현해 내어, 주인공 라일리의 머릿속에 있는 '감정컨트롤 본부'의 감정 캐릭터들이 겪는 위기와 모험을 그리는 영화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인간의 대표적인 감정을 캐릭터화했으며, 1편에는 '기쁨', '버럭', '슬픔', '까칠', '소심'이 주요 캐릭터로 등장했고, 후속작인 2편에서는 1편의 주요 감정 캐릭터들과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라는 캐릭터가 추가로 등장하며, 1편의 주인공인 라일이가 2편에서는 사춘기를 맞이하게 되면서 1편의 캐릭터들도 사춘기 소녀에 맞춰 변화하게 된다. 

'기쁨'은 1편에서는 밝고 항상 즐겁고, 본능에 충실하며, 선하고,  감정들의 리더를 맡고 있는 만큼 자존심이 센 편이며 때로는 무개념에 이기적이기도 하다. 이런 성격이 영화의 주된 갈등 요소가 된다. 2편에서는 1편에서보다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인다. 다른 감정들을 설득하거나 포용하며, 1편에서와는 다르게 마음고생을 하며 고민하고 슬퍼한다. 이런 모습에서 라일리가 성장함에 따라 감정들도 함께 성장하고 성숙하게 변하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버럭'은 분노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공정하지 못한 것에 깊이 관여하며 상당히 다혈질적이고, 매우 난폭하며 파괴적이었던 1편과는 다르게 2편에서는 화내는 기쁨이를 달래거나 위로해 주는 등 1편보다 유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슬픔'은 항상 축 처져있고 비관적이기도 하지만, 영화 속에서 우는 장면은 자주 나오지 않는다. 슬픔보다는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이미지에 더 가깝게 표현된다. 초반엔 기쁨이에게 무시당하며 아무것도 못하지만, 영화 전체적으로 가장 중요한 감정은 슬픔이다. 1편에서는 아직 어린 라일리가 슬픔을 인정하고 표출해야 감정을 컨트롤할 수 있으며 치유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해준다. 슬픔이는 단순하게 슬픔만 담당하는 게 아니라 이해, 공감, 사랑까지 담당하고 있었다. 2편에서는 기쁨이와 더 친해지며, 새로운 감정들을 컴트롤 한다. 

'까칠'이는 까칠함과 경멸, 까다로움, 짜증이 주된 성격이다. 라일리의 선호나 취향에 깊게 관여한다. 2편에서는 사춘기 소녀의 성격답게 까칠이는 다른 감정들 보다 타인의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미세한 변화에도 빠르게 반응한다.

'소심'이는 겁이 많은 안전주의자로, 놀람과 두려움을 주로 담당한다. 안전주의자다운 성격으로 2편에서는 큰 활약을 한다.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

2편에서는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라는 캐릭터가 추가로 등장한다. 

'불안'이는 미래를 계획하고 그에 대비하며 소심이와 비슷해 보이지만 눈에 보이는 것에 불안을 느끼는 소심이와는 다르게 보이지 않는 것에 불안해하고 대비하는 성격이다. 기존 감정들과의 갈등으로 새로운 자아를 형성시키며, 과도한 불안감으로 부정적인 자아를 형성시키기도 한다. 

'당황'이는 소심이와 비슷해 보이면서도 다르다. 과도하게 내성적이고 사람의 눈을 쳐다보지 못한다. 불안이의 명령으로 기존의 감정들을 가두는 장면에서 사람이 당황하면 순간 뇌정지가 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따분'은 늘 귀찮고, 지루하고, 따분해 한다. 권태감, 성가심, 귀찮음을 표현한다. 라일리가 시니컬하고, 무심한 태도를 보이는 상황이나 하찮게 여기는 상황을 끝내고 싶을 때 등장한다. 중요하지 않은 상황을 끝내거나, 복잡하게 꼬일 상황을 회피하고 싶을 때 등장하기도 한다.

'부럽'은 질투심, 동경, 부러움을 맡고 있으며, 텐션이 높다. 영화 속에서는 주로 불안이와 함께 행동하며, 불안과 결합하면 열등감과 자괴감으로 바뀌기도 한다. 

정서적 영향

<인사이드 아웃>은 어린이들의 정서에 다양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이 영화는 주인공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을 통해 복잡한 감정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이 부분은 어린이들이 감정은 다양하며, 복합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 모든 감정은 중요하며, 라일리가 새로운 환경에서 겪는 감정의 변화를 보여줌으로써 각각의 감정이 그녀의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또 불안이나 슬픔등이 자연스러운 감정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이를 조절하는 방법이나 적절한 대처 방법 등을 보여주기도 한다. 다양한 감정을 보면서 타인의 감정에 대한 이해나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증진시키기도 하며,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정서적 지원을 통해 성장하고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정서적 지원의 중요성과 어떤 방법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받는지 영화를 통해서 배울 수 있게 도와주며 이런 부분들은 아직은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어린이들이 감정적 지능을 개발하고,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는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