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원작은 1992년 개봉 한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31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디즈니 르네상스를 상징하는 명장 중 하나로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을 받고 있다. 1990년대 초반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과 함께 디즈니사의 부활을 알린 4대 흥행작품이다. 주인공 알라딘은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인공 중 몇 명 되지 않는 유색인종이다. 자스민 공주는 지금까지의 공주 캐리터들과는 달리 능동적인 성격으로 주목을 받았다. 램프의 요정 지니는 특유의 목소리와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로 이전까지 동화책에서 다뤄지는 램프의 요정과는 매우 다른 이미지로 재탄생했다. 주제곡은 디즈니 간판곡이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A whole new world이다.
캐스팅
미나 마수드 (알라딘) : 제작자의 화이트 워싱은 없을 것이라는 선언과 함께, 노래와 춤에 재능이 있는 18세~25세 서남아시아계 배우를 모집해 2000명이 넘는 배우들의 오디션을 진행하여 뽑혔다. 그는 이집트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자란 배우 캐나다 배우이다. 최종 캐스팅 전 테스트를 받을 때 "이 역할이 진짜 하고싶다"며 울었다고 한다. 애니메이션판 알라딘 캐릭터의 목소리와 톤이 판박이라고 한다. 특히 대사보다 노래 파트는 거의 복사, 붙여 넣기 수준으로 톤이 비슷하다.
나오미 스콧 (자스민) : 나오미 스콧은 가수와 뮤지컬 배우부터 시작해 가창력과 연기력을 두루 갖췄을 뿐 아니라, 영국계 아버지와 인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동서양의 조화로운 외모를 가졌다. 나오미 스콧은 안정적인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 그리고 원작 캐릭터를 뛰어넘는 비주얼을 자랑하며 작품 성공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그녀는 자스민 공주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인상적인 활약을 했고, 그녀가 부른 OST 또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윌 스미스 (지니) : 이미 전 세계적으로 너무 유명한 배우이자 가수인 윌 스미스는 <알라딘>의 지니 역으로 출연했는데, 티저 이미지가 공개되었을 때만 해도 반응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영화가 개봉 후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변화한 시대에 맞는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영화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도 윌 스미스의 지니에 대해서는 혹평을 하지 않을 정도였다.
흥행 요소
영화 <알라딘>의 흥행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바로 매력적인 음악이다. 영화가 전개되면서 흘러나오는 아라비아 멜로디는 아그라바의 번화한 거리와 신비로운 불가사의 한 동굴로 안내한다. 또 'A whole new world'와 'Freiend like me'까지 모든 음악은 즐거움부터 그리움까지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사운드 디자이너로서 이러한 멜로디의 본질을 포착하는 데에는 기술적 역량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또 <알라딘>은 모든 프레임에 생명을 불어놓은 듯한 역동적인 사운드 스케이프를 통해 성공을 거두었다. 분주한 시장부터 무더운 사막까지, 사운드 디자이너들은 각 은향 요소를 세심하게 제작하여 영화의 현실감과 깊이를 향상했다. 상인들의 분주한 수다, 마법의 양탄자의 펄럭이는 소리나 불가사의 한 동굴의 천둥 같은 포효는 모두 영화의 감적적 풍요로움을 증가시킨다. 사운드 디자이너들은 다양한 음악적 기술을 활용하여 영화의 시각적 광경을 증폭시켜 관객에게 진정한 몰입형 청각을 경험하게 한다.
이 영화에서는 시대를 초월한 사랑, 용기, 자기 발견의 이야기를 핵심으로 하며, 영화의 사운드는 정서적 울림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음악으로 인해 자유를 갈망하는 자스민의 메아리부터, 알라딘의 승리를 알리는 환희의 팡파르까지 각 사운드 큐는 캐릭터의 내면세계를 들여다보는 창 역할을 한다.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사운드의 힘을 활용해 단순한 엔터테인먼트의 한계를 넘어 전 세계 관객의 마음과 정신에 각인되었다.
영화에서 음악과 사운드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초원적인 경험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강력한 스토리텔링의 도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몰입감 넘치는 음악부터 역동적인 사운드 스케이프까지, <알라딘>은 관객을 사로잡고 흥행을 촉진하는 사운드의 힘을 입증한다.
국내외 흥행 성적
영화 <알라딘>은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거둔 영화이다. 개봉 2주 차에 원작 애니메이션의 흥행 수익을 넘어섰다. 개봉 전 최악의 반응을 얻었던 예고편과는 달리 2019년 디즈니의 대표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국내에서도 초반에는 기생충 등에 밀려 흥행에 실패하는 듯했으나, 먼저 본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뒷심을 발취하며 1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속 신나는 노래와 춤으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댄서롱, 싱어롱 상영이 될 정도였다.
영화 <알라딘>은 OST마저 큰 성공을 거두었다. 원작 애니메이션에는 없던 새로운 OST인 'Speechless'가 추가되었고, 이 음악은 국내 멜론차트에서 2위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