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에 관하여
영화 <신과 함께>는 주호민 작가의 웹툰을 영화한 작품이다. 1부인 죄와 벌은 원작의 저승 편을 기반으로 각색하였다. 주 내용은 김자홍의 7번의 재판과 원귀가 이승에서 벌이는 소동을 나누어 다룬다. 또 일부 설정이 변경되었는데 김자홍의 직업은 일반 회사원에서 소방관으로 변경되었고, 진기한 변호사는 등장하지 않는다. 진기한 변호사의 역할은 강림, 덕춘 등의 저승차사가 대체한다. 또 원래의 꼴통 성격의 강림과 진중한 성격의 해원맥의 성격 역시 서로 바뀌었다.
줄거리
저승의 법에 의하면 모든 인간은 사후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받아야 한다.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으로 이루어진 7개의 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통과한 자만이 환생하여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
화재 사고 현장에서 아이의 목숨을 구하고 순직한 소방관 김자홍, 그의 앞에 저승차사 해원맥과 덕춘이 나타난다. 자신의 죽음이 믿기지도 않는데 덕춘은 정의로운 망자이자 귀인이라며 그를 치켜세운다. 저승으로 가는 입구, 초군문에서 그를 기다리는 또 한 명의 차사 강림, 그는 차사들의 리더이차 앞으로 자홍이 겪어야 할 7개의 재판에서 변호를 맡아줄 변호사이기도 하다. 염라대왕에게 천 년 동안 49명의 망자를 환생시키면 자신들 역시 인간으로 환생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받음 세 참사들, 그들은 자신들이 변호하고 호위해야 하는 48번째 망자이자 19년 만에 나타난 의로운 귀인 자홍의 환생을 확신하지만, 각 지옥에서 자홍의 과거가 하나씩 드러나면서 예상하지 못 한 고난과 맞닥뜨리게 된다.
감독
김용화 감독은 2003년 <오! 브라더스>를 시작으로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신과 함께 시리즈>까지 모두 흥행을 했다. 특히 신과 함께는 1편과 2편이 모두 흥행해 대한민국 영화 최초로 쌍천만을 돌파했다.
그는 영화감독이자 덱스터 스튜디오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모가디슈>, <백두산>에 투자를 했다.
2023년에는 <더 문>을 개봉했지만 관객은 51만에 그치고 말았다.
등장인물
강림 (하정우) : 삼차사의 리더이다. 망자들의 변호를 맡고 있는 저승변호사이다.
김자홍 (차태현) : 화재 사고 현장에서 여자아이를 구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소방관 역할. 19년 만에 나타난 귀인이자 의인이며, 삼차사의 48번째 망자이다.
해원맥 (주지훈) : 저승차사, 능청스러운 듯하면서도 굉장히 냉철하다. 망자와 차사들을 호위하는 일직차사이다.
이덕춘 (김향기) : 저승차사, 삼차사의 막내. 따뜻한 성격을 가졌다. 강림과 함께 망자를 변호하는 월직차사이다.
김수홍 (김동욱) : 자홍의 동생이며, 주홍의 환생을 위협하는 인물이다. 원귀가 되어 차사들이 이승에 개입하게 되는 계기를 만든다.
성주신 (마동석) : 성주신
이정재, 김하늘, 이경영, 임원희, 유준상, 김수로 등이 카메오로 출연해 또 다른 재미를 주었다.
평가
이 영화는 평론가들과 관객의 평가에 차이가 있는 편이다. 평론가들의 평가는 낮은 편이며 관객 평가는 대체로 높은 편이다.
<신과 함께>는 호북호가 크게 갈리는 편이다. 하지만 장르, 그래픽, 흥행에서는 한국 영화 중에 선구 격이고 감상적인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킬링타임으론 나쁘지 않다는 평이다. 우호적인 평가로는 원작을 영화적으로 각색을 잘했다는 평이고, 관람 후에는 메인 캐릭터인 진기한의 부재에 대한 불만도 꽤 불식되었다.
영화는 원작의 '전생에 지은 죄는 숨길 수 있어도 지옥에서 톡톡히 죄를 치르게 된다'는 메시지를 잘 살려냈다. 지옥에서 자신이 지었던 죄의 대가를 받는 처절한 모습을 뛰어난 CG호 묘사하며 원작의 교훈적 재미와 사후세계를 다룬 판타지 영화로서의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의견이다.
부정적인 의견으로는 신파적인 부분이 많다고 스토리 구성상 허점과 문제점이 수두룩 하다는 비판이 많다.
시리즈
2편인 <신과 함께 : 인과 연>은 2018년에 개봉했으며 총 관객 1227만을 동원했다. 1편과 마찬가지로 김용화 감독이 연출을 했다. 1편은 원작 웹툰의 저승 편을 각색했다면 인과 연은 원작의 저승 편과 이승 편 그리고 신화 편 모두 섞여 있다. 2편은 한 명만 더 환생시키면 되는 삼차사들 마지막 귀인으로 김수홍을 정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수홍의 재판과 성주신과의 대립 그리고 삼차사의 과거의 이야기를 다룬다.
흥행 및 수상
총 관객 1440만을 동원했으며, 2018년 황금촬영상에서 최우수 남우조연상, 영화발전 공로상을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 기술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수상했고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기술상을, 더 서울어워즈에서 영화 남우주연상, 영화 남우조연상, 영화 여우조연상, 인기상을, 춘사국제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 관객이 드리는 최고인기영화상을,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감독상과 영화 예술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