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사실
'서울의 봄'이라는 말은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이 피습 사건으로 사망하고 유신체제가 사실상 붕괴한 후 518 민주화 운동이 신군부에 의해 무참하게 짓밟힐 때까지 한국에 민주화의 희망이 찾아왔던 1979년 10월 27일~1980년 5월 18일까지를 의미하는 말이다. 서울의 봄은 신군부가 투입한 계엄군에 의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무력으로 진압되면서 종결됐다.
1979년 10월 26일 18년간 장기집권한 박정희 대통령이 가장 최측근 부하인 김재규에게 암살당하면서 대한민국은 민주화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 찬다. 당시 대통령 권한 대행이었던 최규하는 1979년 11월 10일 유신헌법에 따라 대통령을 선출하되, 새 대통령은 가능한 한 빠른 기간 안에 민주헌법으로 개정한 후 이에 따라 다시 선거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다. 이는 국민들의 환영을 받았으며 최규하 권한대생이 제10대 대통령으로 선출되면서 현실화될 것으로 여겨졌다. 이우 여당과 야당은 개헌을 통해 개통령을 직선제로 뽑을 것을 합의한다. 그러나 전두환 장군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가 12.12군사반란을 일으키며 군권을 장학하게 된다.
이 영화는 1979년 12월12일 군사반란 당시를 배경으로 하며 9시간 동안의 이야기를 다룬다.
실존 인물
전두광 (전두환 소장) : 1951년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했으며, 박정희 대통령 집권 이후 노태우 등 육사 동기들과 함께 육군 내 사조직인 하나회를 결성했으며, 박대통령의 비호는 받으며 승승장구한다. 10.26 사건이 터지며 합동수사본부장을 맡게 된다. 그때 자신의 직책과 하나회를 통해 12.12군사반란을 일으켜 군을 장악한다. 5.18 민주화운동을 무력으로 진압했으며, 국정의 실권을 장악하게 된다. 이후 제11대, 12대 대통령으로 집권하게 된다.
이태신 (장태완 소장) : 1950년 육군 소윌로 임관하였으며, 1979년 1212 군사반란 당시 육군 수도경비사령관 소장이었다. 군사반란 당시 이를 저지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장태완은 사령부에 근무하는 100여명의 장병들을 모아 반란군 지휘부를 진압하려고 했지만 끝내 실패로 돌아갔고, 결국 13일 새벽 자신의 직속 부하에게 체포되며 보안사 서빙고 분실로 압송됐다.
정상호 (정승화 대장) : 육군참모총장이자 계엄사령관이다
노래건 (노태우 소장) : 제9보병사단장이다
김준엽 (김진기 준장) : 윤군본부 헌병감
최한규 (최규하 전대통령) : 대한민국 제12대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을 거쳐 제10대 대통령에 당선된다.
관련 영화
1. 남산의 부장들
1970년 10월 26일 대한민국 최초로 발생한 대한민국 중앙정보부장이 대통령을 암살한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이 영화는 국가정보원의 비밀스러운 내부 조직과 각종 행패를 담아낸다. 이 영화는 이 사건의 주요 인물들과 그들의 복잡한 관계, 그리고 국정원 내부와 작전 방식 등을 엿볼 수 있다.
2. 그 때 그 사람들
이 영화 역시 1026 사건을 다룬 블랙 코디미, 드라마 영화이다. 개봉 당시 박정희 아들 박지만이 아버지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상영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법원은 세 장면을 삭제 후 상영하도록 판결을 내렸다. 삭제된 장면은 부마항쟁 사진 자료와, 프롤로그 내레이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례식 영상 자료이다. 이후 또 다른 소송에서 영화상영금지 청구는 기각되었으며,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삭제 장면을 복구한 온전한 영화가 상영되었다.
흥행 요소
영화 <서울의 봄>은 1212 군사반란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 해 긴박감과 몰입감 높여주며, 황정민, 정우 성 등 배우들의 연기력은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특히, 영화 개봉 이후 '심박수 챌린지'라는 관객들의 리뷰 놀이가 흥행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는 그만큼 영화가 긴박하며 매장면마다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만큼 몰입도가 높고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1212 군사반란 사건의 배경과 흐름을 충실하게 재현하면서도, 영화적 재미 또한 놓치고 있지 않다.
또 영화의 예고편이 나올 당시에 화제가 된 배우 황정민의 전두광 분장도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주며 영화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실제 전두환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일부 사람들은 황정민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특수분장 담당자에 의하면 전두환이하는 실제 인물의 외모의 특징이 워낙 두르러지기 때문에 특수 분장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고 한다. 배우도 부담을 느꼈다고 하며,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되고 관객들이 쉽게 인물을 떠올릴 수 있게끔 특징을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