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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줄거리, 등장인물, 시각효과, 좀비물

by 폼므 2024. 5. 31.

 

줄거리

석우와 수안 부녀, 성경과 상화 부부, 고교 야구팀까지 모두 각기 다른 이유로 부산에 가기 위해 KTX를 타게 된다. 그런데 열차 출발 직전 이상해 보이는 소녀가 열차에 올라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이를 발견한 승무원을 물어 뜯는다. 이후 승무원은 객실 안에 난입했고 이를 본 승객들은 모두 도망쳤으나,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는 열차 안에서 그들은 모두 좀비로 변해버렸고 일부만 살아남았다. 기장의 지시로 대전역에서 내려 도망치려고 했으나, 밖에 있는 군인 좀비에게 쫓겨 결국 다시 열차로 돌아오게 된다. 열차는 다시 출발하고, 동대구역에서 다른 열차가 탈선하며 선로는 완전히 차단된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는 이미 전국으로 확산되었고 전국에 긴급재난경보가 선포되었다. 그들은 안전하게 부산까지 살아서 가기 위해 좀비들과 치열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등장인물

석우(공유) : 증권사 펀드매니저로 편부가정의 가장으로 딸 수안과 살고 있다. 딸의 생일을 맞이해 생일 선물 삼아 부산에 있는 아내를 찾아가기 위해 부산행 열차에 오른다. 초반엔 이기적인 사람으로 나오지만, 누구보다 딸을 사랑하고 딸을 위해 위험도 무릅쓴다.

수안(김수안) :  석우의 딸, 부산에 거주하는 엄마를 보는 것을 생일 선물이라고 말하며 아빠에게 부산게 가자고 부탁한다. 속이 깊고 예의바른 아이이다.

성경 (정유미) : 만삭의 임산부, 이성적인 대처로 매번 위기를 모면한다. 

상화 (마동석) : 성경의 남편. 최강의 전투 능력을 가진 예비 아빠이다. 수많은 좀비들을 맨손으로 박살낼 수 있는 힘, 실력, 체력, 맷집, 정신능력을 모두 겸비했다.

용석 (김의성) : 고속버스회사의 상무이사이다. 계약을 위해 부산행에 오르게 된다. 본인의 생존을 위해서는 지나치게 이기적이며 본인만 생각하며 타인을 전멸시키는 악한 인간이다. 관객들에게 더욱 큰 분노를 유발하는 캐릭터이다.

 

시각적 효과

대성공을 거둔 영화 <부산행>은 뛰어난 시각적 효과를 보여준다. 영화에 등장하는 좀비들은 매우 현실적으로 그려졌다. 좀비들의 모습을 고라니를 베이스로 구현해 냈으며, 메이크업과 시각 효과를 통해 좀비들의 외모를 잘 표현했다. 이는 관객들에게 현실적으로 다가와 더욱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전달하고 몰입도를 높였다. 또 열차 내부라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좀비와 인간들의 추격 장면들을 다이내믹한 카메라 무빙과 앵글, 스펙터클한 시각 효과로 긴장감과 스릴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특히 주인공이 역을 향해 달려가는 장면에서 사용된 '전면 시야' 기법은 카메라가 주인공과 동일한 속도로 움직이면서 주인공의 시야를 따라가는 것처럼 보여주는데, 이것은 일반적인 촬영과는 다르게 관객이 마치 자신이 영화 속 상황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듯을 느낌을 주며 영화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전면 시야 촬영은 좀비 습격과 주인공의 생존을 더욱 긴장감 있게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시각적 인상을 남기는데 큰 역할을 했다. 

 

 

좀비물

전세계적으로 좀비를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는 이미 많이 있었고 전 세계적으로 대성공을 거둔 작품들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엔 이렇다 할 좀비 영화가 없었는데 2016년 부산행이 개봉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좀비 영화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최초의 좀비 영화는 1980년에 개봉 한 <괴시>라는 작품이며 이후 1990년대, 2000년대에도 다양한 좀비 영화가 시도는 되었지만 흥행에는 실패를 했다. 이 <부산행>은 기존 한국의 좀비 영화와 차별화된 시각적 효과와 메시지, 스토리텔링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부산행>이 대성공을 거둔 이후 <창권>, <킹덤>, <지금 우리 학교는>, <서울역> 등 한국형 좀비 영화 및 드라마가 나왔고, 특히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와 <지금 우리 학교는>이 큰 성공을 거두며 한국 좀비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러한 작품들은 전통적인 좀비 장르의 요소를 한국적인 요소와 적절히 혼합하여 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한국의 좀비물은 전통적인 좀비 장르를 새롭고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면서도 한국의 문화와 가치관을 담아내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