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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줄거리, 캐릭터, 빌런, 액션영화의 진화, 후속작

by 폼므 2024. 5. 28.

 

 

줄거리

강력 2팀의 베테랑 형사 서도철은 아는 후배의 초대로 재벌들의 술자리에 초대받게 된다. 그 자리에서 마약에 찌든 신진물산 조태오를 만나게 되고, 조태오에게서 수상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중고차 사기범을 쫓다가 알게 된 화물차 기사 배철웅이 임금 문제로 본사에 항의하러 갔다가 자살시도를 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배철웅이 찾아간 본사는 바로 신진물산이었고, 이를 알게 된 서도철은 신진물산으로 달려가지만 그를 맞이한 건 조태오가 아닌 최대웅 상무였다. 배철웅의 사건이 자살로 마무리되려는 것 같다는 낌새를 눈치챈 서도철은 조태오를 캐려고 하지만 조태오의 권력의 힘으로 포위망을 유유히 빠져나간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사건을 파헤지고 다니던 서도철은 태오가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서도철과 강력 2팀은 조태오를 구속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캐릭터

서도철 (황정민) : 서울시방경찰정 광역수사대 강력2팀의 형사로, 한번 필이 꽂히면 끝까지 파고드는 행동파이다.

조태오 (유아인) : 메인 빌런, 신진그룹 조회장의 막내아들이자 재벌 3세이며 신진물산 기획조정실장이다

최대웅 (유해진) : 조태오의 오른팔이며, 신진그룹 상무이다.

오재평 (오달수) :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2팀의 20년 차 팀장이다.

봉윤주 (장윤주) : 강력2팀의 형사이며, 위장전문 팀의 홍일점이며 미스 봉이라고 불린다.

배철호 (정웅인) : 서도철이 중고차 사기꾼들을 쫓아다니면서 친해진 트레일러 기사. 

 

빌런

<베테랑>의 메인 빌런이며, 이야기의 전개를 주도하는 역할이다. 신진그룹 조회장의 막내아들이자, 재벌 3세이면서 신진물산 기획조정실장이나 사실상 대표이사나 다름없다. 

조태오는 부정부패와 권력을 상징하는 캐릭터이며, 이를 얻기 위해 어떤 수단이라도 감수 할 것을 강조하며, 그의 탐욕과 욕망은 영화 전반에 걸친 그의 행동과 대화 속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조태오는 냉혹하고 계산적인 성격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희생도 감수할 것을 강조하며, 이러한 성격은 그를 더욱 극악무도한 악당으로 만든다. 그의 행동과 성격은 한국 사회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를 통해 깊이 있는 사회적 주제를 다루게 된다.

류승완 감독에 의하면 조태오는 소시오패스라기보단, 살아온 환경과 가정교육에 의해 자신이 잘못된 일을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라고 한다. 그의 내면에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갈등과 불안, 그리고 과거의 상처와 함께 복잡한 심리를 지닌 캐릭터이다. 

 

 

액션 영화의 진화

한국 영화계에서 액션 장르는 과거에 비해  더 다양하고 복잡한 스토리텔링을 하고 있다. <베테랑>은 단순한 히어로물이 아닌, 복수와 정의, 권력의 부정 등과 같은 복잡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이전의 영화들은 정의로운 주인공과 악당의 대결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했으나 <베테랑>과 같은 최근 액션 영화들은 주인공의 내면의 갈등과 성장, 악당의 범행 동기와 자라온 환경 등이 과거에 비해 다채롭게 그려내며 메인 캐릭터들의 심리적인 복잡성과 성장을 더욱 중심에 두고 있다. 또 한국 영화의 기술력이 향상되면서 액션 씬의 퀄리티 또한 높아졌다. 카마라 무빙과 편집 기술, 특수효과 등이 발전하면서 관객에게 더욱 생동감 있는 액션을 보여주고, 더욱 고급스러우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액션을 볼 수 있다.

과거의 한국 액션 영화들은 단순한 범죄나 액션에 중점을 두었다면, 최근 작품들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비판과 메시지를 담고 있다. <베테랑> 역시 부패와 권력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을 다루면 현실까지 반영하고 있다. 

 

 

후속작

2024년 하반기 개봉 예정으로, 1편 개봉 후 9년만에 나오는 시리즈 작품이다. 1편의 강력 2팀 형사들이 모두 그래도 나오며, 정해인의 캐스팅 소식이 공개되었다. 캐스팅 소식이 공개될 당시, 언론에서는 새로운 빌런이라고 알려졌지만 공식적으로는 강력팀의 새로운 막내 형사로 공개되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해인 같은 탑티어 배우가 굳이 막내 형사로 나올 리가 없다며, 히든 빌런일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

<베테랑 2>는 제77회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으며, 후속편의 메인빌런은 연쇄살인범으로 확정되었으며 1편보다 훨씬 어두운 분위기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